채명석기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중국 옌타이시에 건립하는 주거단지 조감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중국 주택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대우조선해양건설(대표 정재영)은 지난달 31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 및 중국 베이징스창후덕투자유한공사와 주거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3자간 공동개발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공사내용은 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 B-12지구에 3000세대 규모의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 주거단지를 3기에 나눠 건설하는 것으로, 직원용 아파트 2000세대 및 일반인 분양아파트 1000세대 규모로 총 분양금액은 2600억원이다. 오는 6월에 착공해 4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말 완공될 예정이다.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주거단지 개발은 옌타이시 신공항 건설,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인한 주택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기존 노후주택에 대한 대체수요 및 신규유입인구의 주택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옌타이시 개발구는 중국 경제기술개발구 14곳 중 한곳으로 지정돼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자 중국에 대우조선해양건설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입지”라면서 “이번 개발 협약서체결로 인해 중국 주택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도급 순위 91위의 중견 건설사로 토목 공사, 아파트 건설, 해외 진출을 통해 올해 6000억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