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주호 준위, 진정한 시대의 영웅' 애도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31일 "폭발 침몰한 천안함 구조작업을 하던 잠수요원인 해군 유디티 소속의 한주호 준위가 순직했다. 그는 진정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장은 급류가 흐르는 곳으로 최고 시속 5노트라고 한다. 미국은 1노트 이상이면 잠수를 금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우리 잠수요원들은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인명구조를 위해서 무리하게 잠수를 하고 있다. 한 준위도 안전 수칙과 자신의 체력 한계를 넘어 잠수 작업하다가 순직했다"면서 "그는 조국의 부름을 받아 산화한 용사이다. 진정한 영웅은 화려한 업적과 많은 훈장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한 준위와 같은 공동선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람"이라고 기렸다.이 대표는 또한 독도영유권을 표기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검정 승인과 관련, "일본은 기본적으로 한일 관계의 과거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이 진정으로 세계의 지도적 국가로 부상하려 한다면 이러한 섬나라 근성의 편협한 역사인식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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