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 시 학교와 상호교류키로...7월 베이커중, 타호마고 학생 20여명 노원구서 홈스테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정부 공인 국제화 교육특구인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구는 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 시 공립학교와 국제교류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교류하기로 한 베이커 중학교는 1995년부터 한국어 수업을 외국어 수업으로 채택해 매년 1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으며 마운틴 타호마 고교는 2009년부터 한국어 수업을 도입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
구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들 미국학교 한국어반 학생 20여명을 7월 12일부터 24일까지 초청하기로 했다. 미국 학생들은 노원구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학교체험, 전통문화수업 등 구에서 마련한 한국문화교육 체험행사에 2주간 참여하게 된다. 구는 이를 위해 미국 학생들이 머물 홈스테이 가정 20가구를 1일부터30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자녀를 둔 지역 주민으로 교통 편의와 식사 제공이 가능한 가정이다. 가족 중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 우선 선발하며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가정의 학생에게는 겨울방학 중 미국방문시 우선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가정의 학생들은 오는 겨울방학때 자신의 집에서 머둘던 미국 학생들의 가정에서 3주간 체류하며 미국 학교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구는 타코마 시와 매년 정기적으로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캐나다 필리핀 뉴질랜드 등으로 점차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노원구와 미국학교가 프로그램운영을 담당하고 학생들은 항공료 등 최소의 경비만을 부담하게 됨으로써 사교육비를 절감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구 관계자는“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친구(Buddy)가 된 학생들 간에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언어와 문화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지난해 해외유학 상담전문가를 특별 채용해 노원교육비전센터에서 주민들에게 무료 유학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년 유학 설명회를 개최해 유학에 대한 객관적 정보와 유학의 장점과 폐해를 꼼꼼이 따져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노원교육비전센터(☎2116-4731)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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