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반도체·LED 산업의 '디지털 컨버전스' 강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올해 LED TV 예상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0배 증가한 3100만대 수준일 것이다."대신증권은 23일 한국거래소(KRX)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ED시장이 올해 55.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82%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절대우위 속에 LG전자, 샤프, 도시바, 소니 등 후발주자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띨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종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디램과 반도체 양 영역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윈도7의 도입과 모바일·그래픽 디램의 수요 호조, DDR3의 전환 및 제한된 공급이 올해 상반기 디램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역시 선행지표격인 북미반도체가 수주금액의 고점을 6~9월에 확인함에 따라 출하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출하액 증가율은 상고하저의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반 애널리스트는 IT 분야에서 눈에 띄는 종목으로 등을 언급했다. ◆"'아이패드'처럼 얇고 친숙한 멀티플레이어 필요"= "IT 부품시장은 얇고(Slim) 사용자 친화적이며(User Friendly) 다중작업(Multi Tasking)이 가능한 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다." 반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컨버전스'가 IT부품의 새로운 성장시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디램과 낸드플래시가 이미 다변화된 고객구조 확보하고 있다는 것. 그는 "디램은 단순한 PC용에서 휴대전화와 디지털 TV용으로, 낸드플래시는 소형 저장장치에서 스마트폰, SSD(PC), 디지털 TV로 변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LED 산업 역시 슬림화 혜택을 기반으로 휴대폰, 노트북, LED TV에서 조명시장까지 진출한 상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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