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운찬 국무총리는 19일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참뜻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며 각 부처의 적극적인 홍보와 대국민 소통에 힘써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각 부처는 4대강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오해가 없도록 하고 사업의 진정성을 알리는 적극적인 홍보대책을 세워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정 총리는 오는 22일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임을 언급하며 "4대강 역시 홍수방지뿐 아니라 강을 살리고 물 부족 해결을 위해 시급하고 중요한 백년대계 사업"이라고 강조했다.새만금 사업에 대해 그는 "어제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더 큰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담아야 할지 생각해 봤다"면서 "원대한 국가 발전의 비전이 깃들어있는 선도사업인 만큼 착실히 진행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새만금을 훌륭한 투자처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또 위안화 절상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과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교역상대국으로 양국 갈등이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며 "향후 갈등의 전개방향과 위험요인을 예의주시하며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정 총리는 이와 함께 미혼여성 고용률이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절반으로 떨어지는 상황에 대해 "여성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근본적 방안을 저출산 대책에 포함시켜 달라"고 주문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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