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재계약 초읽기..성사땐 다른 광고주 업체에도 영향 미칠 듯
'피겨 퀸' 김연아 선수가 매일유업 CF모델 광고료 출연, ESL 저지방 및 칼슘우유를 마시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매일유업과 '피겨 퀸' 김연아 선수의 광고모델 재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김 선수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10여개의 업체들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16일 "김연아 선수의 소속사인 IB코리아와 매일유업이 최근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논의중에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쯤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측과 IB코리아측도 이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다소 조심스런 입장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김 선수와의 재계약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재계약이 이뤄질 경우 기존 모델료보다는 더 줘야 되지 않겠느냐는 게 회사의 분위기"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1월 김 선수와 1년간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 올해 1월로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매일유업은 김 선수의 상큼 발랄함과 도전적 패기가 자사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는데다, 최근 그녀를 모델로 한 제품인 푸어 요거트와 ESL우유의 매출이 껑충 뛰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한편 뚜레주르(빵), 라끄베르(화장품), P&G(생리대), 나이키(트레이닝복), 스무디킹(식음료), 아이비교복 클럽(패션) 등 김연아 선수를 광고 모델로 쓰고 있는 유통업체 중 일부도 비밀리에 재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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