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대학 킹스 칼리지의 학생들은 그나마 섹스보다 공부에 더 신경 쓰는 편이라고(사진=블룸버그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생 하면 흔히들 ‘공부벌레’라는 단어부터 떠올리게 마련.그러나 이번에 조사해본 결과 일부 학생은 공부보다 섹스에 더 열을 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영국 일간 메일은 11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뉴스 웹사이트 ‘더 탭’의 새로운 조사결과를 인용해 학생들 가운데 20%가 섹스 상대를 1주에 3명씩 바꿔가며 이 침대에서 저 침대로 뜀박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성애 학부생 중 20%는 섹스 상대를 1주에 3명 이상 바꾼다고 답했다. 절반 정도는 1주에 2명과 관계한다고 밝혔다.하루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갖는다고 답한 학부생이 20%, 1주에 적어도 한 번 섹스한다고 밝힌 학생은 66%에 이른다.동성애나 양성애 학생들의 경우 정도가 더 심하다. 이들 중 40%가 1주에 3명 이상과 성관계를 갖는다고 털어놓은 것.동성애·양성애·성도착 학생들 가운데 25% 이상이 한 달에 적어도 한 번 ‘원 나잇 스탠드’를 즐긴다고.1년에 한 번 성관계를 갖는다고 털어놓은 학생은 7%, 아직 동정을 지키고 있다고 답한 학생은 8명 가운데 1명 정도다.이번 조사 결과는 ‘옥스브리지’의 한 여학생이 ‘벽장 속의 색녀’를 자처하며 대학에서 이어가는 자신의 성생활을 블로그에 낱낱이 공개해 파문이 일어난 지 몇 주 안 돼 발표된 것이다.옥스브리지란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을 한 데 묶어 지칭하는 말이다.그는 옥스브리지의 어느 럭비선수와 함께 보낸 뜨거운 하룻밤, 18세에 잃어버린 처녀성, 다양한 나라 남성들의 성기 사이즈 등을 블로그에서 털어놓았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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