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청소년 대상 인문학 과정 수업 장면
사회진입을 앞두고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적 학습과 실천을 통해 긍정적 자아를 확립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인문학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익혀 자아존중과 적극적인 삶의 모색을 위해 필수적으로 습득해야 내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또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표현하고 자신감을 높여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꾸려갈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수업은 강의식이 아닌 토론 위주로 진행한다. 이미 2월 한 달 동안 저소득 청소년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문학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또 지난 5일에는 ‘관악지역자활센터’ 부설 ‘관악청소년자활관’에서 ‘세상의 주변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주제로 첫 강의가 시작됐으며 5월 14일까지 총 8회(매주 금요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강의를 맡은 ‘나다교육공동체’ 변중용 전문강사는 “인문학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더욱 필요하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 인문학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고 봅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돈이 모든 가치의 최우선으로 치부되는 현실에서 올바른 자아의식과 사회의식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