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은 2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아프가니스탄 파병 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동료 의원들이 '부'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야4당은 이날 공동성명서에서 "이번 아프간 재파병은 분명히 국민과의 약속 위반"이라며 "2006년 국회에서 정부는 2007년 연내 아프간 완전 철군을 실시할 것을 국회와 국민에게 약속했고 모든 임무를 종료하고 한국군을 철수시켰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는 정부로부터 아프간에 또 다시 군대를 보내야 할 그 어떤 중대한 사정변경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들은 바 없다"며 "정부의 아프간 재파병 추진은 당연히 철회해야 하며 한나라당 또한 이를 강행처리하려는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또 "아프간 전쟁은 목표 잃은 전쟁"이라며 "국제사회가 아프간 수렁에서 빠져나갈 채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잘 실제로 테러 공격 및 납치 사건으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행한 불행을 겪었던 한국 정부는 재파병을 서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2년6개월이라는 파병기한에 대해서도 "해외 파병을 국가 중대사로 여기며 매우 예외적이고 신중하게 여겨 온 우리의 헌법 정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이를 동의할 권한을 가진 국회로부터 백지위임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정부와 여당이 아프간 재파병 추진을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으로 추진하려는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료 의원들에게도 부표를 던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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