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재할인율 0.75%로 인상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재할인율을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융위기 당시 매입했던 모기지 채권을 포함, 자산 매각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는 등 미 연준의 긴축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재할인율은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적용하는 대출 금리다. 이를 올릴 경우 시중은행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실물경기의 유동성 공급이 위축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번에 인상한 재할인율은 오는 19일부터 적용된다.연준은 "재할인율 인상은 시중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기업이나 가계의 자본 조달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이번 재할인율 인상이 향후 연방기금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추가적인 통화정책 수정이나 거시경제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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