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A-37 경공격기 페루에 무상양도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976년부터 한국 영공을 지킨 A-37 경공격기가 페루에 무상양도된다. 국방부는 중남미 국가인 페루에 A-37 경공격기 8대를 무상 양도했다고 4일 밝혔다. 또 한국 대표로 김주원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페루는 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리마 인근의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양도식을 거행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에 양군간의 관계를 고려, A-37 경공격기 8대를 무상양도하기로 결정했으며 페루측은 수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양도식을 거행했다. 한국과 페루는 1963년 수교이래 상호친선관계를 강화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는 방산협력 증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번 무상양도를 계기로 무기 수요가 증가하는 중남미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루는 한국에서 넘겨받은 A-37을 대태러작전과 마약퇴치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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