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제2의 탄생'‥'목표는 글로벌 1위'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현대종합상사가 '제2 창업 결의대회'를 갖고 '글로벌 1위 종합무역회사'로서의 도약을 결의했다.현대종합상사가 26일 오전 9시 서울 신문로의 본사 지하2층 대강당에서 정몽혁 회장, 김영남 사장을 비롯해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창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현대종합상사가 현대중공업그룹의 일원으로 새 출발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자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김 사장은 이 날 대회사를 통해 "현대종합상사는 지난날 불굴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세계 비즈니스 역사에 큰 이정표를 남겨왔다"면서 "국내 최초로 25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던 막강한 영업력과 업계 제1의 위상을 가졌던 옛 영광을 되찾고, 진취적 기상과 모험심, 불같은 열정의 현대정신을 되살려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역설했다.이에 앞서 정 회장도 지난 4일 신년하례식에서 "올해는 현대종합상사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이라 선언하고 "제2창업의 의지를 갖고 새 신화창조의 대장정에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나서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현대종합상사 임직원들은 이 날 대회에서 ▲글로벌 1위 종합무역회사 도약 ▲진취적 기상과 모험심, 불같은 열정의 현대정신 구현 ▲끊임 없는 자기개발과 창의력 향상으로 글로벌 인재 성장 ▲업계 제1의 위상 회복과 새로운 신화창조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정 회장은 이 날 오전 본사에서 가진 임직원 결의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팀장급 이상 전 간부사원들을 대동하고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한편 이 날 행사에는 전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을 지낸 이현태 회장, 심현영 동양강철 명예회장, 어충조 삼일회계법인 고문, 전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장우주 한미경영원 이사장, 박원진 대성글로벌네트웍 사장, 그리고 현대종합상사 퇴직임원 모임인 하이코클럽 조태연 회장 등 역대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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