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은행과 증권,보험사, 백화점과 할인점, 호텔업 등 6대 서비스업종이 올해 전기사용량을 전년대비 5%내외로 줄이기로 했다.지식경제부는 6대 서비스업종단체 대표들이 15일 '서비스업계 에너지절약 간담회'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범국민 에너지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을 결의했다고 밝혔다.6개 서비스업계는는 전력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비상상황에서 서비스업계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업종별로 전년대비 5% 내외의 절약 목표를 제시했다. 6개업종 단체로는 전국은행연합회, 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관광호텔업협회,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참석했다.서비스업계는 2006년 영업장내 적정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끄기 등의 실천을 결의하였으나, 높은 실내온도(21~24도), 야근에 따른 냉ㆍ난방 연장, 심야시간 간판점등 등의 이행이 미흡함을 자체적으로 평가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서비스업계는 이날 결의문에서 ▲영업장내 적정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사용하지 않는 전원차단 ▲전기난방 사용자제 등 에너지절약을 솔선수범하기로 했다.또한 업종별로 ▲고효율 제품 도입, 냉ㆍ난방 가동시간 단축(은행) ▲실내온도조절, 전열기 사용제한(증권,보험) ▲고효율제품 도입,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백화점) ▲동계휴장 확대 유도, 야간 조명시설 사용 제한(골프장)▲ 객실온도조절, 엘리베이터 운행 감소(호텔) ▲조도 및 조명시간 조절, 고효율조명 사용(할인점) 등 집중 절약분야를 선정해 실천하기로 했다.업체(기관)에서는 골프장업계가 야간조명시설 사용제한, 적정온도 유지, 지역난방사용 등을 통해 전력을 가장 큰 폭인 전년대비 20% 절감한다. 산업은행은 조명교체, 주차장 시간대별 소등, 엘리베이터 절반 운행 등을 통해 가스와 전력을 10%씩, 신용보증기금과 외환은행은 각각 1%를 줄이겠다고 했다.증권,보험업계는 전층 온도조절, 전열기 사용제한 등을 통해 전력 가스 5%를 줄이기로 했다. 호텔업계에서 메이필드호텔과 프레지던트호텔은 각 각 10%씩,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업계는 평균 3%씩을 줄이겠다고 했다. 이마트(1.5%), 홈플러스(가스 5%, 전력 3%) 등이 절약목표를 제시했다.지경부에 따르면 6대 서비스업종은 필요한 에너지의 79%를 전력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증권,보험은 13개 사업장으로 은행과 함께 사업장수는 가장 적으나 전력비중은 92%로 가장 높다. 은행은 86%다. 백화점(84개)과 호텔(55개)은 전력사용량에서 146만2569MWh, 106만9351MWh로 1,2위를 기록했으며 전력비중은 36, 35%를 기록했다.지경부는 에너지절약 실천 결의가 의례적인 행사가 되지 않도록 결의 사항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서비스업계에 전달했다. 지경부, 에너지관리공단,시민단체 합동 점검반은 겨울철(1∼2월), 여름철(6∼8월) 중에 서비스업계의 에너지절약 실천 이행여부를 불시에 점검하고 업종별 에너지절약 실천 하위 3개 업체는 그 명단을 언론에 공표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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