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원보 가람동국감정평가법인 대표(56.사진)이 다음달 25일 치러지는 제 11대 한국감정평가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11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원보 가람동국감정평가법인 대표
가람감정평가법인 대표 겸 우수감정평가법인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이날 기자와 통화를 통해 "그동안 서동기 회장과의 관계 등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회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특히 서 회장과의 관계와 관련, "지난 2년간 서 회장을 도와 업계 발전을 위해 일 해왔는데 나가기로 해 이전투구로 비칠 것이 우려돼 출마를 망설였다"면서 "주위 회원들이 개인적인 관계보다는 업계 발전을 위해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번 출마가 업계를 위한 마지막 출마라고 본다"면서 "공정하게 출마해 회원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싶다"면서 "자신은 결코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회장이 되면 업계의 문제점을 미리 미리 준비해 대처하는 회장이 되고 싶다"며 각오도 밝혔다.이어 "외부적으로는 공시지가 제도 변경 가능성과 내부적으로 과당 경쟁 등 문제가 우려된다"면서 "이 두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 대표는 감정평가사법 제정과 관련, "현재 부동산가격공시법에 감정평가사 위치가 규정돼 전문자격자인 감정평가사의 운신의 폭이 좁은 게 사실"이라면서 "회장에 당선되면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대표는 경남고와 서울대 농대를 졸업했다. 한편 11일 오후 회원들과 모여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듣고 출마의 변을 조만간 회원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다음은 김 대표의 협회장 출마 변--------------------------------------------------------------회원들의 의사를 하나로 결집하여 현재 감정평가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협회 운영과 감정평가사의 권익향상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리더쉽과 포용력,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모두 갖춘 회장이 필요하며, 이러한 기준에 적임이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우수감정평가법인대표자협의회 의장으로서 공시지가 출장여비 문제, 국제회계기준 평가 문제, 경매평가 문제 등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자질을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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