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입소문 마케팅으로 승부?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2010년 새해를 열어줄 첫번째 코미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감독 이광재 제작·㈜하리마오픽쳐스)가 '입소문 마케팅'을 승부수로 들고 나왔다.5일부터 대대적인 일반시사로 '영화팬심'을 자극하는 것.이 영화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인 시사회로 새해를 열겠다는 것. 본격적인 개봉은 14일이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29년 핸섬했던(?) 과거를 고치고, 잘나가는 미모의 포토그래퍼가 된 '손지현'(이나영 연기)이 자신을 아빠라고 우기는 녀석 '유빈'을 만나 졸지에 '미녀아빠'로 변신해 벌어지는 로맨틱 가족 코미디다. 미녀가 아빠가 된다는 설정은 배우 이나영의 남장 변신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단순한 남장이 아닌 아빠 역할”이라는 점을 출연 계기 중 하나로 꼽은 이나영의 말처럼 영화는 남자 변신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결국 아이와 아빠로 대변되는 가족애, 그리고 진심을 다하는 로맨스까지 아우른다.완벽한 아빠 모습 대신 어설픈 콧수염을 택하거나, 여자이기에 남장을 어색해하는 이나영의 제스처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살린 이유도 '남장 변신'에만 초점이 모아지는 걸 배제하고자 한 제작팀의 의도였다고. 신년을 맞아 찾아갈 입소문 마케팅을 승부수로 들고나온 '가족 코미디극'이 과연 어떤 반응을 만들어 낼지 궁금해진다.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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