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부들, 경기친환경 유기농 직거래 '길' 터

경기농림진흥재단, '친환경 유기농 체험' 두번째 진행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지난달 10월 29일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 19일 서울지역 아파트 부녀회원들을 대상으로 ‘경기친환경 유기농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친환경 유기농 체험은 도내에서 재배되는 고품질 유기농산물의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 경험함으로써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소비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이번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 40여명이 참여해 유기 농산물의 생산 농가를 직접 방문했다.특히 유기농 체험은 재단이 서울시 강남구 및 송파구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90곳과 개포동 등 22개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직접 방문, 적극적인 개별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아파트를 선정한 것이다.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두껍게 옷을 챙겨입은 체험단은 먼저 국내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로 나물을 생산하기 시작한 웰팜넷(주)을 찾아 세척 및 냉각과 포장 공정을 거친 깨끗하고 위생적인 제품 생산과정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양평의 대표적인 친환경 채소재배 농가로 알려진 동수농원에 들러 유기농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를 비롯, 각종 채소 재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추를 직접 수확해보는 시간도 가졌다.이어 양평 친환경 콩나물 작목반에 들른 체험단은 제주지역의 무농약 콩을 재료로 천연암반 지하수만 이용하여 생산하는 콩나물 제조 과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체험단은 “기대 이상으로 너무 과학적이고 깨끗하다”며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미심쩍어 했는데 직접 보니 믿겠다”고 말했다.경기농림진흥재단이 진행하는 유기농 체험 프로그램은 이미 지난 1차 유기농 체험에 참가한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농산물 직거래로 이어지는 등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부녀회 이한분 회장은 "직접 밭과 공장을 둘러보고 수확도 해보니 정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친환경 유기 농산물을 많이 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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