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제임스 위안 중국 에버브라이트 프라메리카 펀드 매니지먼트 소속 CIO는 3일 "중국 주식이 여전히 투자하기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위안 CIO는 이날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푸르덴셜투자증권 주최로 열리는 '투자자포럼 2010'에 참석해 "올 들어 중국 증시가 단기 급등했지만 기업 이익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위안 CIO는 본인 소속 펀드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10월보다 11월 주식시장의 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주식 비중을 85% 정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 긴축 정책 조짐으로 시장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국주식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이 아직까지 비싼 수준은 아니며 투자수익률이 15%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투자 확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투자 중심의 경제에서 소비 중심의 경제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 CIO는 "중국의 2008년 고정자산 투자가 42%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럴 때는 경제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10년 중국 경제는 아직까지도 투자주도의 경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도시화의 진행상황 등을 고려할 때 중국 GDP에서 소비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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