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에서 남북실무회담·적십자실무접촉'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북한은 13일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과 이산가족상봉 논의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에 동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 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한이 임진강 수해방지와 관련해 남북당국간 실무회담 및 인도적 현안논의를 위한 적십자실무접촉에 동의해왔다"고 발표했다.통일부는 14일 임진강 수해방지 관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16일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지난 12일 북측에 제의했었다.천 대변인은 "북한이 개최장소와 관련해 이산가족상봉 장소는 우리측이 제안한 금강산이 아닌 개성공단 내 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자고 했다"면서 "내일부터 열리는 회담을 위한 출입계획이나 실무적 준비가 오늘 진행된다"고 알렸다.정부는 그 동안 임진강 사고와 관련해 ▲ 사건의 충분한 설명 ▲ 사과 요구▲ 남북간 공유하천에 대한 피해예방과 공동이용제도화를 위한 남북간 협의를 요구했다.천 대변인은 그러나 대북 식량지원은 "구체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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