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 체육공원에 ‘셔틀콕’날개 달다

노원구, 시 지원 받아 58억 원 들여 국제실내배드민턴장 건립키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와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지난 7월 52억 원을 들여 공릉동 배수지 상부에 복합 체육공원을 조성한데 이어 58억 원을 투자해 배수지 주차장 부지에 국제 실내배드민턴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구는 서울시의 ‘공릉배수지 상부 체육공원 조성 종합계획’에 따라 시비 지원금 48억 원과 구비 10억 원을 들여 공릉동 141 공릉배수지 주차장에 지상 3층 연면적 3000㎡의 주차장겸 실내배드민턴장을 이달 말 착공해 2010년 6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배드민턴장 조감도

배드민턴장 1층엔 69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서며, 2층에 국제규격코트 12면, 관람석 300석 규모로 샤워실, 탈의실 등을 완비한 배드민턴장(2117㎡)이 들어선다. 3층에는 장애인관람석과 방송실과 옥상정원이 꾸며진다.특히 구는 배드민턴장 디자인을 라켓형상을 본 떠 설계했고, 바닥은 관절보호와 경기력 향상에 좋은 국제규격의 최고급 목재 후로링을 사용하기로 했다.실내배드민턴장이 들어섬에 따라 불암산종합스타디움은 국제규격 축구장 유소년야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풋살경기장 농구장 등을 갖춘 강북 최대 전문 스포츠 공원의 명성을 얻게 됐다.

불암산종합스타디움

구는 지난 8월 전문 스포츠공원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원 이름을 공모해 불암산종합스타디움으로 바꾸었다.한편 구와 서울시가 배수지 상부에 복합체육공원을 조성하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이노근 구청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강북지역 체육시설 확충을 건의했고 이를 오세훈 시장이 받아들여 이루어지게 됐다. 주말에 축구를 즐기는 석민수(31)씨는 “불암산 자락에 위치해 조용하고 공기도 좋아 운동하기 최적 장소"라며 "잔디구장에서 주말은 물론 야간에도 공을 찰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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