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사흘만에 90엔대 회복..'재무상 발언 효과'

후지이재무상 '환시개입 있을 수 있다'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 엔·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90엔대를 회복했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 정부의 엔고 용인 방침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으로 엔화 매수가 늘면서 전일 88.22엔까지 떨어진 바 있다. 29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82엔 오른 90.15엔에 거래되고 있다.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이 이날 개장 무렵 "극단적인 상황시 엔화매도 개입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엔화 매수심리가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은 최근까지 엔고를 어느정도 용인하는 발언을 해오면서 엔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후지이 재무상은 그간의 입장을 뒤집고 전일부터 "엔고를 방치하겠다고 하지는 않았다", "환시 개입이 있을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엔·달러 환율 급락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도쿄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포지션 정리에 따른 엔화 매도가 우세한 전개가 나타나고 있다"며 "크로스엔 거래에서 손절을 위한 엔화 매도가 나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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