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예산안]공기관 퇴직자 해외취업...지경부 이색사업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내년부터 전력과 발전, 공항 등 퇴직자들이 개도국에 파견나가는 길이 열린다. 또한 4만여곳의 사회복지시설의 냉장고, TV등의 에너지 저효율제품이 고효율제품으로 교체된다.28일 지경부가 밝힌 2010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에 신규로 퇴직전문가 공공서비스 수출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이 사업은 개도국 정부 및 공공기관 등에 대한 기술ㆍ경영 자문 등을 통해 아국의 공공서비스 수출상품을 세일즈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것. 공공서비스 상품으로는 ▲전력시스템 ▲ 물관리ㆍ가뭄정보 ▲지능형 교통 시스템 ▲원전개발ㆍ운영관리 ▲ 전자무역 ▲관급공사 품질관리 ▲ 공항운영관리 등이다. 지경부는 사전 수요를 파악한 결과, 민간과 정부, 공공기관의 퇴직자출신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KOTRA가 시행하며 퇴직전문가는 별도 임금없이 주거비, 항공경비, 보험료 등을 지원받는다. 내년도 예산은 42억원으로 지경부는 1인당 1억원 이내로 대략 50여명이 1차로 파견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국 4만2444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저소비 고효율 에너지제품 교체가 이루어진다. 선풍기, 냉장고, 일반세탁기, 디지털TV 등 4개 품목이 해당되며 정부는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30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및 대기전력저감 우수 제품으로 교체해줄 방침이다.에관광은 아울러 연간 에너지사용량 2천TOE(이산화탄소톤) 미만 중소기업에 대해 에너지진단을 실시한다. 우선 내년에 2000개 업체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만개 중기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환자와 고객의 진료기록을 생채칩으로 작성해 원격으로 환자 진료와 진단, 응급처치 등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병원에도 예산이 지원된다. 내년 200∼400규모 병상 2개 이상에 구축되고 2013년까지 400병상 기준 3곳 이상으로 확대된다. 장애인들의 이동과 생활을 지원해주는 보조공학 관련 기술개발에도 90억원이 지원된다. 멜라민 과자, 석면 베이비파우더 같은 위해상품이 발견되는 즉시 전국 유통매장에서 자동적으로 판매차단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내년 예산반영액은 100억원으로 각 기관(식약청, 환경부 등)에서 생산되는 위해상품 정보를 유통업체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통합ㆍ연계하게 된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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