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원유 저항 돌파 실패..귀금속 저항 돌파하고 차익실현에 뒷걸음
17일 뉴욕상품시장이 소폭하락했다.美 초기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 제조업경기지수 상승, 주택착공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전 일변도를 보여 매수 심리를 자극했지만, 직전 이틀간 이미 강한 매수 폭발에 의한 상승을 경험한 상품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욕구에 더 흔들리는 모습이었다.NYMEX 10월만기 WTI가격이 배럴당 전일대비 4센트(0.06%) 내린 72.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3.1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만기 부담에 73달러 저항을 넘어 안착하는 데는 실패했다.COMEX 12월만기 구리선물도 1파운드당 전일대비 4.05센트(1.39%) 내린 2.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장중한 때 온스당 1025.80달러까지 올랐던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도 차익실현에 온스당 6.7달러(0.7%) 내린 1013.5달러에 장을 마쳤다.전일 차익실현에 하락세를 탄 CBOT 옥수수와 밀도 약세를 이어갔다.CBOT 10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7.25센트(2.2%) 내린 3.29달러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밀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5.5센트(1.2%) 내린 4.61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도 전일대비 0.98포인트(0.37%) 내린 261.54를 기록했다.美 8월 건설허가건수가 57만9000건으로 2.7%, 신규주택착공건수도 59만8000건으로 1.5% 증가, 전주 초기실업수당청구건수 54만5000건으로 전주 55만7000건 대비 감소, 9월 필라델피아제조업지수 시장예상(8) 및 전기치(4.2) 압도하는 14.1기록 등 전일 발표된 美 거시경제지표는 무시할수 없는 호재였다.따라서 이날의 저항돌파 실패 혹은 돌파후의 차익실현이 내일의 대대적인 sell-off를 부를 것이라는 기대는 오히려 저항 재돌파 기대보다 위험하다.하지만 금주들어 연고점을 경신하며 내달린 증시가 레벨부담 등을 이유로 단기 조정을 받는다면 상품시장 상승탄력을 저해할 것이기에 저항돌파에 대한 막연한 기대도 조심스럽다.이에 긍정적인 시장 기운에 힘입어 전고점 저항까지 여유가 있는 상품들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ICE 12월만기 커피선물이 1파운드당 1.85센트(1.38%) 오른 1.3605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기준 8월13일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10월만기 설탕 선물도 1파운드당 0.17센트(0.76%) 오른 22.66센트에 장을 마쳤다. CBOT 10월만기 대두선물도 옥수수 밀의 약세에 따른 수혜까지 더해 1부쉘당 2.5센트(0.3%) 오른 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NYMEX 팔라듐은 온스당 5.25달러(1.7%) 오른 305.75달러까지 올라 홀로 연고점 경신에 성공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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