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트위터로 고객 잡자'

KT, 평일 오후 3시 '올레타임' 이벤트삼성, SNS 기능 풀터치폰 '코비' 출시 싸이월드·야후 등 포털 연동 서비스 '140자 단문 메시지'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 열풍이 거세다.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통신ㆍ전자 등 IT업계는 트위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KT는 지난 2일부터 평일 오후 3시 'Olleh time'을 진행하고 있다. 'Olleh time'은 오후 3시 정각 KT의 공식 트위터(twitter.com/ollehkt)에 접속해 1~33의 숫자 중 하나를 선택해 트윗하면 된다.숫자 3을 선택할 경우 '3 RT@ollehkt:#'을 적고 10분 뒤 다른 트위터리안이 '3'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테이크아웃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또 KT는 10일부터 '트위터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트친소)' 이벤트를 시작했다. '트친소'는 팔로워(follower·내가 쓴 글을 받아보는 사람)가 2000명이 될 때까지 가장 많은 팔로워를 소개한 트위터리안을 선정한다.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선물을 주고 싶어 안달하는 친구 @ollehkt를 소개합니다. 마니마니 팔로워해주세요! @ollehkt'라고 글을 남긴 트위터리안의 글을 보고 다른 사람이 '저는 @000님 소개받고 팔로잉했슴당'식의 트윗을 하면 된다.가장 많은 팔로워를 소개한 트위터리안에게 와이브로 단말기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기능을 특화한 풀터치폰 '코비(Corby)'를 선보였다.'코비폰'은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는 신세대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기능을 구축했다.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이용이 간편하다.코비는 9월 유럽, 동남아, 중동아프리카 등에 출시된 뒤 국내에는 올 4ㆍ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SK텔레콤은 지난 5월 말 공식계정(twitter.com/sktelecom_blog)을 개설해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직접 트위터를 운영 중이다.포털 사이트들의 트위터 활용법도 눈에 띈다.네이버가 인수한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미투데이(me2DAY)'는 가수 지드래곤, 프로야구단 히어로즈 선수 등 분야별 스타를 회원으로 가입시켰다.연동서비스도 활발하다. SK커뮤니케이션은 싸이월드 블로그에 등록하는 댓글을 트위터에 동시 등록되도록 했고, 파란도 트위터에 작성된 글을 모아 그대로 파란 블로그 게시판으로 가져오도록 했다. 야후는 야후 메신저에 연결된 지인들이 트위터 등 다른 사이트에서 업데이트한 내용을 한번에 알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광남일보 정소연 기자 sypassion@gwangnam.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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