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코리아회의]한승수 '경기회복 하면 녹색뉴딜 대신 녹색성장'

한승수 국무총리는 9일 "경기회복을 하면 점차 녹색뉴딜이 사라지고 녹색성장만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 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그린코리아 2009 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녹색성장 계획을 마련하자, 금융위기가 생겨 녹색성장을 녹색뉴딜로 보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녹색뉴딜을 신고전파와 케인즈주의의 결합으로 설명하면서, "한국은 녹색 뉴딜 발표하면서 녹색성장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15 연설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이 한국의 비전이다"고 한 말을 인용하면서 개발 패러다임이 양적인 것에서 질적인 것으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한 총리는 양적성장에 필요한 노동과 자본을 대체해, "아이디어와 기술"같은 질적 성장 패러다임을 통해 한국이 "성장과 환경의 두 마리 토끼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한 총리는 이어 4대강 사업과 17개 신성장 동력을 예로 들면서 "조림사업으로 만든 녹색산에 경탄하듯이, 4대강사업으로 강을 깨끗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녹색성장은 이 대통령의 임기 안에 끝나지 않는다"면서 "한국정부는 경제의 기본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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