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재무악화 대기업 내달 추가 약정'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3일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이달 중순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이 높은 대기업그룹을 대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 내달 중순 추가 약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원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은 구조조정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김 원장은 "중간평가는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이 높은 곳만 대상으로 할 것"이라며 "현재 채권금융기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또 "재무구조약정을 체결한 9개 대기업그룹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분기별로 밀착 점검할 것"이라며 "대우건설의 경우 주간사가 매각 절차를 착실히 진행중이고, 동부메탈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가 관대하다는 비판에 대해 "현재 구조조정 추진상황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나가 있다"며 "중대한 하자가 있으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8월에도 주택담보대출이 꽤 많이 늘었다"며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추가 조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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