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런치+디너)' 호텔서 즐기는 오후의 행복

'커피·티와 초콜릿·케익' 달콤유혹저녁 생략 여성 다이어트메뉴 인기하루 중 가장 출출해지는 때는 언제일까. 바로 아침과 점심 사이, 그리고 저녁을 먹기 전의 오후 시간대이다.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런치와 디너를 혼합한 '러너'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러너를 즐길 경우 포만감에 저녁은 가뿐히 건너뛸 수 있다는 생각 때문. 이에 국내 호텔업계에서는 다양한 러너 메뉴를 선보이며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서울신라호텔, 오후의 감흥 '스위트 트리츠(Sweet Treats)'
서울신라호텔의 더 라이브러리 라운지는 초콜릿 디저트 뷔페 '스위트 트리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초콜릿을 주제로 한 다양한 수제 패스트리 제품과 티, 커피로 구성돼 여성 고객들과 연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최근 두달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나 상승한 거승로 나타났다. 오상은 더 라이브러리 과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디저트 문화에 익숙한 일본인 고객이 대부분였지만, 최근엔 내국인들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알려졌다"며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초콜릿 디저트 8가지와 샌드위치 1가지가 스탠드형의 유리케이스에 담기는 구성으로 월별로 메뉴가 바뀐다. 현재 녹차 화이트초콜릿 케이크, 초코 휘낭시에, 너트초콜릿, 블랙초콜릿, 초코 모카 타르트, 커피 초콜릿 파이, 마카롱, 미니 샌드위치, 카라멜 호두 타르트, 바로나 초코 케이크 등의 메뉴가 진열돼있다. 또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떼, 마끼아또, 모카바닐라 등의 커피나 아쌈,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얼그레이, 허니부시 등의 티, 그리고 과일주스 중 선택해 함께 즐길 수 있다. 커피와 티 종류는 리필도 가능하다. 특히 커피는 서울에서 단 두 곳만 들어간다는 코바 원두를 사용했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12시까지이며 가격은 1인당 2만5000원, 샴페인과 함께 하면 2만9000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예약 및 문의 : 02)2230-3389◆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국식 티 라운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은 중국 차와 다과를 즐기는 중국식 '티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티 소믈리에가 엄선한 중국 차 9가지와 다식, 수제 딤섬이 함께 준비된다. 티 라운지는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전문 티 소믈리에가 고객 앞에서 직접 차를 끓여 제공한다. 제공되는 중국 차로는 세계 3대 홍차인 기문홍차를 비롯해 중국 10대 명산인 무이산 암벽에서 생산되는 대홍포, 녹색 황후로 불리는 용정차, 운남 보이차, 철관음, 말리화차 등 9가지다. 이와 함께 딤섬 전문 셰프인 웡 티암 푹 씨가 홍콩식 새우교자, 소룡포, 쇼마이, 생채전병, 어혈관탕교(샥스핀 덤플링 수프), 돼지 바비큐 찐빵 등 딤섬 10종과 중국식 카스텔라인 천층고, 단팥 바나나 튀김, 찹쌀떡탕 등 다과 5종을 선보인다. 차 종류에 따라 다른 다기(茶器)로 마시는 방식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딤섬과 중국 차를 세트로 즐길 경우 가격은 1만5000원(딤섬 1종+중국 차), 2만5000원(딤섬 2종+중국 차)으로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예약 및 문의 : 02)317-0494◆JW 메리어트 호텔, 로비라운지의 애프터눈 티 뷔페
JW 메리어트 호텔의 로비라운지는 고급 허브 티, 커피와 함께 다양한 케이크와 샌드위치, 쿠키 등을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뷔페'를 선보인다. 애프터눈 티 뷔페는 정통 영국식 스콘과 생크림 세트, 호두와 견과류가 어우러져 고소한 시나몬스타, 스플렌, 사커케익, 코코넛 로쉐, 무화과 타르트 등 다양한 케익과 타르트를 제공한다. 또 쿠키, 초콜릿, 과일은 물론 훈재연어 샌드위치와 케이준 비프 센드위치 등 푸짐한 샌드위치도 함께 마련된다. 허브 티는 카모마일, 얼그레이, 다즐링등 각종 티 중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며, 고급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커피, 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에프터눈 티 뷔페는 로비라운지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가격은 2만5000원으로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이다. 예약 및 문의 : 02) 6282-6735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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