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하락세를 지속,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채 마감됐다.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한데다 원유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유가의 약세 배경이 됐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 하락한 69.5달러로 마감했다. 미 정부는 올해 전세계 원유 소비량이 하루 평균 8376만배럴을 기록, 지난달 전망치보다 90만배럴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국제유가 평균가격 추정치도 당초 예상보다 0.7% 낮춘 배럴당 59.94달러로 재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원유가격인 99.57달러 보다 40% 낮은 수준이다. 미 에너지국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약한 원유수요에 대한 비관론이 공존해 현재 원유시장이 어떠한 방향성을 보일지 뚜렷하게 규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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