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SDI에 대해 자회사인 SBL이 BMW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인 SBL이 BMW의 프로젝트인 'Mega City Vehicle'에 배터리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며 "BMW는 내년 Mega City Vehicle의 시제품을 출시 후 2013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BMW로의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은 SBL의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고 ‘자동차부품업체+배터리제조업체’라는 사업모델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다만 "SBL의 배터리 제품 양산이 2011년부터 본격화될 계획이고 EV의 경제성에 대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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