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두산건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하지만 일산제니스 사업이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69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일산 제니스 사업은 2700세대, 도급공사비 약 9000억원, PF 보증규모 66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두산건설 미착공 PF 보증의 50%를 상회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분양성과에 따라 기회이자 위기요인이다"고 밝혔다.조 애널리스트는 "평당 1500만~1600만원에 분양된다고 가정할 때 PF상환 부담이 감소하기 위해서는 최소 34~36%의 분양률이 달성돼야 한다"며 "공사미수금 부담이 감소하기 위해서는 81~88%의 분양률이 달성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산 제니스사업은 10월 분양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 그는 "청라지구 등의 성공적인 분양과 일산 식사지구 미분양주택 감소 등을 감안할 때 희망적인 기대감이 있지만 분양 성과를 함부로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일산 제니스 사업은 여전히 기대감과 함께 불안감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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