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중앙은행 '내달 디플레 탈출'

27일(현지시간) 인도 중앙은행(RBI)은 물가상승률이 회복되면서 내달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RBI는 “생필품 가격상승과 높은 식료품 가격 그리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물가 상승률이 안정을 찾을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도매물가지수(WPI)는 지난해 8월 13%로 고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WPI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인도 경제가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다. 이달 중순을 기준으로 WPI 상승률은 마이너스 1.25%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급격한 수요 감소로 공산품 가격이 급락하면서 디플레이션을 이끌었지만 식료품 가격상승률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 정도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RBI도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공산품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면 물가상승 압력이 제대로된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RBI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인도 경제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부터 벗어나 9%대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지출 확대로 재정적자는 GDP의 6.8%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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