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샌즈, 내달 홍콩서 IPO 실시

라스베가스 샌즈가 이르면 내달 홍콩증시에 마카오 소재 자사 카지노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신주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억만장자 셀던 아델슨이 이끄는 호텔 및 카지노 업체 라스베가스 샌즈는 이와 함께 15억달러 신규 채권 발행 허가 등을 포함하는 마카오은행과의 대출조건 수정도 협의할 계획이다. 이는 마카오에 들어설 2만개 침실을 갖춘 호텔과 카지노를 포함하는 복합단지 코타이 스트립 건설을 재개하기 위해 12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코타이 스트립의 건설은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 중단된 상태다. 코타이 스트립의 마이클 레벤 사장은 자사 소주주 지분 매각을 통해 적어도 2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스베가스 샌즈 대변인은 "대출 업체들과 마카오에 자금조달을 위해 정부기관 및 금융업체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라스베가스 샌즈는 매출의 70%를 중국 내 유일하게 카지노가 법적으로 허용된 도시인 마카오로부터 벌어들이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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