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가 경기 침체와 함께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해 취업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해 말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서 실직하게 된 여성가장 김씨(44)는 재취업을 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던 중 지난 6월 강서구 취업정보은행에 문을 두드려 상담원로부터 건설회사인 ○○산업개발에 취업 추천을 받았다.하지만 이 회사는 오전 8시 30분부터 근무할 수 있는 40세 이하의 캐드 업무가 가능한 경리사원을 구했고 김씨는 근무조건에 딱 맞는 지원자가 아니었다.이에 취업정보은행은 여러 차례 상담을 거쳐 채용연령, 근무시간 등 구인업체와 구직자 양쪽의 눈높이를 조율해 마침내 취업을 성공시켰다.김씨는 “안정적인 일자리에 재취업할 수 있었던 것은 강서구 취업정보은행의 노력 덕택”이라면서 “자신의 일처럼 끝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준 취업 상담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서구 취업정보은행을 방문한 구직자가 상담원과 구직상담을 받고 있다.
구청 별관 4층에 위치한 강서구 취업정보은행(☎2691-1919, 2692- 1235)에는 취업상담원 3명이 구민의 안정적인 일자리 발굴과 함께 맞춤형 취업 상담 서비스 제공에 여념이 없다.이 곳은 일자리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이 다녀가는 곳으로 취업정보 제공, 맞춤식 취업상담과 일자리 알선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인력난을 겪는 구인업체에는 모집공고 대행과 적정 구직자 알선 등 채용지원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고용정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이 곳을 찾는 주민들은 다양한 고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취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희망직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 기술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직업훈련과정도 연계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한편 취업·자활지원 홈페이지(//www.l)를 운영해, 구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취업정보는 물론 구인업체의 취업정보를 실시간으로 등록해 주민들이 각종 일자리 정보를 집에서도 한 눈에 찾아 볼 수 있다.구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만 취업정보은행을 통해 2292명이 구직상담을 받아 이 중 57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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