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출처불명 수입 발생 의혹'에 대해 현금 수당 등을 제외한 과소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천 후보자 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 준비팀장인 김희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는 14일 "이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수입측면에서 후보자의 소득 중 직급보조비 등 매월 지급되는 현금 수당 등을 제외해 과소 계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13일 진행된 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천 후보자의 2007년~2008년 소득과 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9800만원의 출처불명 수입이 발생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2007년 총수입은 1억1000만원, 총지출은 8169만원으로 차액은 2918만원에 불과한데 예금은 7211만원이 증가해 4299만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 또 2008년 총수입은 1억835만원, 총지출은 9913만원으로 잔액은 922만원에 불과한데 예금은 6470만원이 증가해 5548만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김 차장은 이에 대해 "천 후보자의 2007년 실수령액은 1억742만원으로(이춘석 의원 6890만원으로 산정) 3800여만원, 2008년 실수령액은 1억1015만원으로(이춘석 의원은 8095만원으로 산정) 2900여만원 각각 과소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지출측면에서도 단순 소득 공제시 공제된 금액을 역산해 산정한 것으로 실제 지출과는 차이가 발생하는 등 지출내역 산정기준이 불분명하고, 의료비ㆍ관리비ㆍ연회비ㆍ보험료 등 신용카드로 결제한 부분을 중복 산정했고, 지출 내역 중 제외될 부분이 일부 포함돼 과대계산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아들이 신용카드 지출 부분 중 업무추진비, 출장비 등을 먼저 개인카드로 사용한 후 회사에 청구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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