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채 먹는’ 식용박 개발

당진군농업기술센터, 특허청에 품종등록 출원…‘통박 속 낙지탕’ 등 관광특색음식 육성

농부들이 껍질 채 먹는 식용박을 따고 있다.

껍질 채 먹는 식용박이 충남 당진에서 개발됐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는 14일 시설하우스와 공중재배시설을 이용, 2월 중순에 파종하고 5월 상순부터 수확하는 식용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박은 한해 세 번 재배해 연중 출하시킬 수 있는 것으로 기술센터가 기르는 기술을 시범농가에 보급 중이다. 식용박은 일반 박보다 작고 맛이 좋아 인기다. 특히 소형 식용박을 이용한 ‘통박 속 낙지탕’ ‘박속 김치’, ‘박속 볶음’ 등이 관광특색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기술센터는 전국의 식용박을 비교하고 지역토양과 기후 등에 맞는 재래품종을 개발, 이름을 ‘껍질째 먹는 식용박’으로 정하고 이달 초 특허청에 품종등록 출원했다.김석광 농업기술센터 채소화훼팀장은 “식용박은 소갈 해소와 다이어트에 효과적 기능성 작물로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또 “서해 갯벌에서 잡히는 낙지와 소형 식용박을 이용한 ‘통박 속 낙지탕’을 개발·보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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