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빌'.. 美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미국 켄터키 주(州)의 루이빌(Louisville)이 CNN머니가 선정한 '올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00대 지역' 1위에 꼽혔다. "거리는 평화롭고 정원에서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맥주파티가 열리며, 아이들은 신나게 게임을 한다" 13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루이빌을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지역' 1위로 선정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더불어 CNN머니는 실업률과 범죄율 등이 낮은 점을 들어 루이빌을 1위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루이빌은 로키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로키산 국립공원까지 1시간 거리인데다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가 8개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또 CNN머니는 ▲첨단기술산업 ▲에너지 산업 ▲헬스케어산업 등이 잘 운영되고 있어 루이빌의 실업률은 켄터키 주에서 가장 낮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건조하고 맑은 날씨, 낮은 세금 등도 루이빌을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끌어올리는데 한 몫 했다.2위는 미네소타 주의 챈하슨(Chanhassen)이 차지했다. 챈하슨은 미국 평균보다 3% 낮은 실업률과 낮은 세금이 매력적으로 평가받아 2위에 선정됐다. 안정적인 주택가격 역시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CNN머니에 따르면 주민들은 11개 호수와 34개에 달하는 공원을 정원처럼 이용하고 겨울이면 얼음낚시, 스케이트 등의 축제도 즐긴다. 3위는 네브라스크 주의 파필리온(Papillion)이다. 파필리온은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철도인 유니온퍼시픽철도가 지나는 등 편리한 교통이 자랑이다. 도시 내에 교통정체가 없다는 것도 파필리온의 매력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2007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위스콘신주의 미들톤(Middleton)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다. 미들톤은 위스콘신 주도 매디슨에서 불과 7마일(약 11km)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미들톤 시내에서 충분한 식당과 유통업체, 중소기업들이 위치해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다.5위는 보스턴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매사추세츠 주의 밀톤(Milton)이 이름을 올렸다. 밀톤은 도시의 역사가 깊고 가로수와 정원이 잘 정비돼 있다. 공원이 많은 것도 밀톤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이유다.뉴욕과 가까워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뉴저지 주의 워런(Warren)은 6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텍사스 주 캘러(Keller)가 7위에 올랐다. 캘러는 화물배송업체 페덱스의 본사와 여행사인 사브르홀딩스 등의 기업이 위치해 있어 고용이 안정적이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낮은 범죄율이 두드러진 조지아 주의 피치트리 시티(Peachtree City)가 8위에 올랐고, 미주리 주의 레이크 세인트루이스(Lake St. Louis)가 9위, 워싱턴주의 머킬테오(Mukilteo)가 10위를 차지했다.CNN머니는 이번 조사에서 인구 8500~5만명이 거주하는 중소도시의 교육, 범죄율, 소득수준,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 살기 좋은 지역 100곳을 선정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