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상승탄력 둔화..日 8일째 약세

日 1년만에 최장기간 약세 지속...中도 혼조세 마감

아시아 증시의 상승 탄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토픽스는 각각 8거래간 하락세를 지속했고, 상대적으로 강했던 이머징 증시 역시 내림세로 돌아서거나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별다른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책 모멘텀 및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해진 느낌이다. 일본증시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3.78포인트(-0.04%) 내린 9287.28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1.41포인트(-0.16%) 내린 872.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은 약 1년여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6월19일부터 7월4일까지 12일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기간이며, 토픽스 지수는 지난해 6월25일부터 7월4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됐다. 일본증시는 1만선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 엔고현상에 대한 경계심,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한 투자심리 등이 복합적인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일본증시에서는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2% 약세를 기록했으며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도 1.94%의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이밖에 파나소닉(-1.30%)과 닌텐도(-0.99%), 소니(-0.89%) 등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100선 안착 과정에서 또다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심천지수는 중소형주와 부동산 관련주의 상승에 힘입어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10포인트(-0.29%) 내린 3113.93으로 거래를 마쳤고, 상하이B 지수는 0.35포인트(0.18%) 오른 198.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전기 및 부동산, 비철금속 관련주가 상승한 반면 보험과 석유화학, 철강, 은행 업종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장시구리는 2.74%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페트로차이나는 1.42%의 약세로 희비가 엇갈렸다. 화샤은행(-0.74%)과 상하이푸동발전은행(-0.94%)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중국증시에서는 대부분의 중소형주는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일부 대형주, 블루칩은 약세를 보이며 지수의 상승세를 제한한 것이 눈에 띄었다. 홍콩증시는 장 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40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11.00포인트(-0.62%) 내린 1만7679.59를 기록하고 있으며, H지수는 전일대비 66.63포인트(-0.63%) 내린 1만574.56으을 기록중이다. 대만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1.68포인트(0.32%) 오른 6769.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 6월6일 이후 한달만에 최고치다. 이시각 현재 인도 센섹스 지수는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0.03% 약세를 보이며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2% 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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