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해결협의 응해야'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 사망사건을 하루 앞 둔 10일 "북한이 성의 있는 자세로 사건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협의에 즉각 응해나올 것"을 촉구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 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은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된 지금까지 우리의 제의에 응해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정부는 그간 당국간 협의를 통해 ▲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신변안전에 대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은 오히려 "남측 당국이 일방적으로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하도록 한 것"은 "우리에 대한 도전"이며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규정하면서 우리측에 사과를 요구했다.천 대변인은 또한 사망한 박 씨의 유가족에 심심한 애도를 표하는 한편 금강산 관광 관련기업들과 고성군 등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도 아타까움을 보였다.통일부는 김남식 교류협력국장과 담당과장이 유가족을 방문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위로를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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