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채 수익률 3.89%로 하락..'이성태 한은 총재 발언에 관심..금리 동결 예상'
금통위 경계감에도 채권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금리 하락과 통안채를 중심으로 한 단기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금통위 우려를 완화시켰다. 8일 국채선물은 28틱 상승한 110.0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7953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국채선물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투신은 2618계약, 은행은 2794계약, 기관은 8048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은 통안채수익률이 0.11%포인트 하락한 3.89%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국고채3년물 9-2호는 전일대비 4.08%로 보합을 나타냈고, 국고채 5년물 9-1호는 0.03%포인트 오른 4.57%에 거래됐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채권시장이 금통위를 앞두고 예상외로 강세를 보였다면서 단기물 쪽으로 수요가 늘어난 점과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 점 등에 주목했다. 이승훈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금통위 경계감이 선반영된 부분도 있고 투자자별로도 투신 쪽이 예상치 못하게 매도한 것과 외국인이 장후반에 매수에 나서면서 국채선물을 상승으로 이끌었다"며 "금통위에서는 금리는 동결로 보지만 유동성 규제에 대한 부분을 내비칠지 여부와 다음날 있을 하반기경제전망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이성태 한은 총재가 자신감을 갖고 회복에 대한 코멘트를 할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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