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주택시장 회복세 지속

영국 주택가격이 6월에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영국 부동산 시장이 두달 연속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영국의 주택가격 정보업체인 홈트랙에 따르면 6월 영국의 주택 평균가격은 15만5600파운드(25만7000달러)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8.7% 하락했다. 영국 주택가격은 5월에 2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췄다. 리차드 도넬 홈트랙 리서치 담당 이사는 "공급 부족과 수요 상승이 더해지며 두달 동안 집값이 떨어지지 않도록 뒷받침이 됐다"면서 "수요에 있어서 가장 큰 리스크는 집 구매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관망하고 있거나 충분한 자금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홈트랙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신규 주택구매자는 36% 늘어 주택 판매자의 6.4% 증가보다 훨씬 빠른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영란은행(BOE)은 지난 주 영국의 주택시장이 여전히 정상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진단했으며 경기회복을 위해 은행들이 모기지 대출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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