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遼寧)성 소재 대형 철강업체인 안산(鞍山)철강이 호주 철광석업체인 진달비 메탈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안산철강은 28일 이와 관련해 호주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FIRB)로부터 지분인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산철강은 1억6200만호주달러(미화 약 1억3000억달러)를 투입해 진달비 지분을 12.6%에서 36.28%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안산철강은 지분 인수작업이 이번주내 끝날 것이라며 양측은 호주 서부지역의 카라라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에 절반씩 총 5억3400만호주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철강은 지난 4월 중순 진달비에 대한 투자신청서를 호주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중국이 자원 인수에 적극적인 가운데 특히 호주업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광(五鑛)그룹은 13억9000만달러를 들여 OZ미네랄 전체 지분을 인수했으며 후난화링(湖南華菱)은 포트스쿠메달에 7억7000만달러를 투자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알루미늄업체인 차이날코는 세계 3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 인수에 실패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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