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상승, 과도한 저평 매수세 유입

오랜만에 돌아온 외국인, 금리인상우려 과도판단

국채선물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일 마감가 기준 저평이 53틱가량에 달해 저가매수세 유입을 부추겼다. 또한 최근 팽배했던 금리인상 우려가 과했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식시장 조정도 국채선물 상승에 힘을 보탰다. 18일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7틱 상승한 109.22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상승한 108.99로 개장한 바 있다. 개장직후 108.97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장초반 순매도로 대응하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장중 1800계약 이상 순매수를 기록한 것도 추가상승세를 이끌었다. 장중 고점은 109.33. 미결제량은 12만8268계약을 기록해 전일보다 3000계약 가량 늘었다. 거래량은 8만9998계약을 나타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241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과 투신도 각각 730계약과 405계약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이 2249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 또한 238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최근 금리 급등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그간 금리급등이 과매도에 따른 것이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국채선물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 선물사 관계자도 “과도한 저평 인식과 주식시장 조정 기대감 그리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작용하며 속등했다”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던 2년물 구간이 안정되고 외국인이 매수세로 가담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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