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평생학습 열기 '후끈'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평생교육의 이념을 기치로 한 관악구 배움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2004년 서울시 최초로 평생학습도시,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 전체를 학습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엄마랑 함께 종이접기

특히 구민을 위한 ‘양질의 학습프로그램 개발과 지원’, ‘학습동아리 활성화사업’, ‘강사은행 운영’, ‘평생학습 5개권역화 사업’,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협력사업’, ‘온라인 학습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등 대단위 사업들을 수행해 왔다. 무엇보다 구는 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지하 1, 지상 6층의 건물 전체를 평생학습관으로 활용, 소외계층을 위한 학습비 감면혜택과 함께 한글교육과 여가,건강교육, 외국어교육, 직무교육 등 60여 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연간 5000여명의 지역주민에게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1일 시작한 여름학기개강으로 20기를 맞이한 평생학습 강좌는 일찌감치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등 수강을 시작한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평생학습강좌는 엄마와 함께하는 3세 아이부터 주부, 학생, 어르신에 이르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1265명 대상 총 67개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

공룡만들기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미취학 아동들의 언어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엄마랑 함께하는 동화영어나라 연극교실’, 창의력 증진을 위한 ‘유아 창작 미술’, ‘종이접기’, ‘주산과 암산교실’ 등 모두 26개의 강좌가 마련돼 있다. 동화구연교실을 시작으로 1년 동안 평생학습관에서 강좌를 듣고 있는 오상원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즐거운 마음으로 스스로 하려는 자세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때론 어깨가 아플 정도로 그림에 열중할 만큼 집중력이 높아졌고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가 됐다”고 뿌듯해 했다. 성인을 위한 강좌는 모두 41개가 운영되고 있다. 컴퓨터교실, 외국어 교실, 통기타,서양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예술교실, 다양한 댄스와 요가를 통해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체육교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성인 프로그램 중 어린이 북아트지도사와 종이접기지도사는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문지도사 강좌로 이번 프로그램에 신설돼 수강생들의 큰 관심과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향후 구는 평생학습프로그램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평생학습관 고객관리시스템(CRM) 구축, 수강생 이력과 인증관리를 위한 평생학습 계좌제 시스템을 개발, 장애인 웹 접근성 기능 개선 등 프로그램접수와 운영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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