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회장 '악착같이 비용 경쟁력 확보하자'

GS칼텍스 여수2공장에 건설 중인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 건설 현장

"발상을 전환해 도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완벽하게 실행하려는 악착(齷齪)같은 정신으로 비용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창립 42주년을 맞아 5월 사보메시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려면 비용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야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악화로 적자를 기록한 GS칼텍스는 올해 들어 정제마진과 수출이 늘면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허 회장은 "수출 물량 증가, 석유화학 특수에 힘입어 올 1분기 실적이 소기의 목표에 근접했지만 이달부터 대규모 정비작업을 진행하고 세계적인 수요 감소, 정제마진 악화, 외국 정유사들의 신증설로 하반기 치열한 수출경쟁이 예상된다"면서 "이로 인해 공장 가동률을 낮추어야만하는 최악의 상황도 예견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그러나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만큼은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GS칼텍스는 최근 착공한 탄소소재 공장을 비롯해 연료전지와 박막 전지 등 녹색성장을 위한 신에너지사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내년 9월 No.3 HOU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 회사의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손익구조가 대폭 향성될 것이라고 허 회장은 자신했다. 허 회장은 "평소와는 달리 어려움을 겪고 나면 강자와 약자가 뚜렷이 구분된다"고 말했다.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강자는 더욱 강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약자는 멸망의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의미. 허 회장은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아시아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의 비전 달성을 위하여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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