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은행업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 경기회복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대출 성장세는 다소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적인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은행들의 대출태도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CD금리 급락에 의한 영향이 2분기부터 완화되면서 NIM은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08년 수준으로 회복은 어렵다고 봤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대손비용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상반기 구조조정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하반기 대손비용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론 은행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용옥, 권희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 과정에서 디레버리지(De-leverage)와 규제 강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은행들은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이익 변동성을 줄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형적인 은행 사업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순이자마진이 강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은행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얘기다.
은행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최선호종목으론 , , 을 꼽았다. 하반기 경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주가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기회복 이전까지 실적 방어가 용이한 톱라인(Top line)이 강한 은행이 투자에 유리하다는 분석에서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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