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은평뉴타운 분양을 끝으로 올 상반기까지 뜸했던 뉴타운 분양이 내달부터 본격화된다.
은평과 흑석뉴타운 분양을 시작으로 왕십리뉴타운, 가재울뉴타운, 아현뉴타운, 신정뉴타운 등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뉴타운 내 청약열기가 다시금 높아질 주목된다.
특히 은평과 왕십리뉴타운은 서울의 뉴타운 중에서도 자연환경과 입지 면에서 각각 뛰어난 평가를 받는 '알짜'로 꼽히면서 이곳을 노리는 청약 대기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 대기중인 뉴타운은 6개 지역에서 총 565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은 6월과 12월에 2816가구, 왕십리뉴타운은 10~11월에 1935가구, 가재울뉴타운은 7월에 343가구, 아현뉴타운은 12월에(가구 수 미정), 신정뉴타운은 올해 32가구를, 흑석뉴타운은 6,11,12월에 532가구를 일반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은평뉴타운에서는 내달 SH공사가 은평 2지구(2~8,11 단지)에서 아파트 전용 59~167㎡ 134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 12월에는 은평 3지구(2,7,8,9,10,11 단지)에서 아파트 전용 84~167㎡ 1467가구를 분양할 계획하고 있다.
왕십리뉴타운에서는 10~11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1~3구역에서 아파트 공급면적 53~234㎡ 총 4939가구 중 1935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또 가재울뉴타운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오는 7월 가재울 3구역에서 아파트 공급면적 84~201㎡ 총 2307가구 중 343가구를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아현뉴타운에서는 오는 12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아현 3구역에서 아파트 공급면적 105~294㎡ 총 3063가구의 일부 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신정뉴타운에서는 롯데건설과 우림건설이 신정 1-4구역에서 아파트 공급면적 79~145㎡ 총 783가구 중 3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흑석뉴타운에서는 6월과 11월 동부건설이 흑석뉴타운 5,6구역에서 아파트 공급면적 81~144㎡ 총 1592가구 중 34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대우건설이 4구역에서 아파트 공급면적 105, 148㎡ 총 811가구 중 185가구를 분양에 나선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뉴타운사업은 개발 목적에 따라서 조성될 뉴타운의 특징은 물론 미래에 조성될 뉴타운의 모습도 예측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주거여건에 맞는 청약전략을 세운 뒤 개발유형에 따라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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