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크라이슬러, 조기퇴직 대상 확대 계획

파산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미국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가 18일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2010년 12월까지 폐쇄되는 7개 공장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기퇴직 제도의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4월 30일 파산보호 신청을 한 크라이슬러는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하고 흑자를 회복하기 위해 딜러유통망과 공장폐쇄 등의 자구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도의 시행에 따라 연금수급 자격이 되는 근속연수 30년 이상 또는 65세 이상의 근속 연수 1년 이상, 60세 이상의 근속 연수 10년 이상자, 그리고 연령과 근속 연수의 합계가 85 이상의 조건 가운데 하나에 해당하는 직원은 5만 달러의 퇴직일시금과 크라이슬러의 신차 구매에 사용할 수있는 2만 5000달러의 쿠폰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50세에서 62세 사이의 근속 연수 10년 이상의 직원이 명예 퇴직을 신청할 경우 퇴직 수당은 삭감되지 않는다. 또 근속 연수 1년 이상의 직원이 임의 퇴직한 경우에는 근속 연수에 따라 일시금으로 쿠폰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크라이슬러의 세인트루이스 공장 직원들의 경우 조기퇴직 제도 대상이나 퇴직 이전에 휴직하는 직원은 퇴직일까지 기본급의 85%가 지급될 계획이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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