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생생한 한자 배운다

중구, 지역 초등학교~중학교 한자 교재 보급

한자 속에 삶의 지혜가 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지역내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만권의 한자 교재 '生생漢子' 를 보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교재 제작과 경시대회 등에 소요되는 예산 2829만원을 중구청이 전액 지원하고 중부교육청 협조를 받아 제작한 이 한자 교재는 기초한자 900자를 바탕으로 학년 수준별로 150자(3~4학년용), 450자(5~6학년용), 900자(중1학년용)로 구성돼 있다.

생생한자 900 표지

최근 한자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이 증대되고 한자문화권 교역과 교류가 확대 되고 있어 한자 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규교과에서 제외돼 몇 개 학교만이 재량활동과 방과후 교육활동 등을 통해 교육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번 교재 보급으로 그동안 단발적으로 이루어진 한자교육이 학교별 자체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70% 이상이 한자로 이루어진 우리 낱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어휘력을 확장, 학력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희망학교에 한해 퇴직교사와 지역내 어르신을 방과후 한자전문강사로 무료 지원, 한자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 효도특구에 걸맞게 반드시 알아야 할 생활예절과 효 사상을 함께 가르쳐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한자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선현의 지혜와 효사상을 익혀 바른 인재로 자라고 글에 대한 이해능력을 높여 학력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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