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커 '美 경기 회복 위해선 시간 필요해'

폴 볼커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 위원장이 경기 회복에 대한 섣부른 기대에 일침을 가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볼커 의원장은 미국 경제가 현재 바닥 수준에서 평준화되고 있다며 단기간에 미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경기부양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는 만큼 추가 경기부양책은 불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자 오바마 대통령의 최고위급 경제 보좌관인 볼커 의원장은 미 1분기 GDP가 마이너스 6.1%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놀랍지 않다며 미 경제가 굳건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제는 정부의 개입에 의해서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며 “정부는 은행들이 파산하지 않도록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구조적으로 중요한 대형 은행들은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내달 초 발표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매우 긍정적임을 암시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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