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민원행정,환경행정 '우수구' 선정

서울시 지난해 평가 결과 높은 점수 받으며 향상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행정서비스 시민고객평가 결과 ‘민원행정’과 ‘환경행정’ 등 두 분야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25개 자치구 민원행정, 문화, 환경행정 3개 분야에 대한 주민의 만족도를 조사한 것이다. 평가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구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주민으로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실시됐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민간전문여론조사기관 3개 사가 대상자 방문 설문조사와 FGI(표적집단심층토론)기법으로 주민의 불편, 불만사항 등을 평가했다. 이번에 우수구로 선정된 민원행정분야는 유기한민원 이용주민을 대상으로 접근성, 친절도, 이용 용이성과 쾌적성, 업무처리태도, 편리성, 효율성 6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결과를 보면 ‘공무원의 응대 친절도’ 항목이 87.3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2007년과 대비해 눈에 띄게 개선된 항목은 중식시간대 민원서비스 처리의 용이성이 포함된 ‘이용용이성 및 쾌적성’ 항목으로 13.8점이 향상됐다. 이번에 함께 우수구로 선정된 환경행정분야는 거주주민 중 무작위로 선정해 공원녹지, 가로환경, 청소폐기물 처리, 대기환경, 하수도 5개 항목 주민만족도를 평가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청소폐기물 처리’ 항목은 쓰레기 수거의 시간 준수와 음식물 쓰레기 배출의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또 가로수 상태와 공사 후 마무리 상태에 대한 개선도가 높은 ‘가로환경’ 항목이 2007년 대비 20점이나 크게 상승했다. 이번 평가에서 두 분야 우수구로 선정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구의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구는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해 유기한 민원 처리기간을 평균 7.4일에서 2.8일로 61% 단축시켰다. 또 단축처리된 민원과 각종 신고에 대해 SMS나 전화로 안내하는 고객알리미서비스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인민원발급창구를 확대 운영하고 장애인 수화안내서비스 창구를 설치해 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증명발급, 지적민원, 자동차등록업무의 통합 창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화친절도 조사와 친절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공무원 친절도 향상에 큰 몫을 했다. 이외도 불법유동 광고물 수거보상제 실시와 하수도 악취방지를 위한 빗물받이 덮개 설치, 자동차매연 무료 점검 등 환경 분야에 대한 개선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현동훈 구청장은 “ ‘민원행정’, ‘환경행정’ 두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최우수구의 영예를 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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