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유업체 쇼와셸석유가 태양열발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쇼와셸은 전기업체인 히타치제작소의 PDP 공장을 인수하기로 하고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쇼와셸이 인수하기로 한 공장은 미야자키현에 있는 히타치의 완전 자회사 '히타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이곳은 히타치에겐 유일한 플라즈마 패널 공장으로, 연간 240만대(42인치 기준 환산)의 PDP를 생산해 왔지만 2008년도에는 65만대 생산하는데 그치는 등 채산성 악화로 고전해왔다.
쇼와셸은 히타치의 미야자키현 공장과 함께 전 직원을 인계받아 PDP와 공정이 비슷한 태양열발전 패널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쇼와셸은 1000억엔 가량을 들여 오는 2011년까지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는 화합물형 태양열발전 패널을 100만KW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히타치에서 인수하는 공장이 쇼와셸의 태양열발전 패널 생산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신문은 쇼와셸이 향후 성장 분야인 환경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시키는 수순이라고 내다봤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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